🚨 먼저 확인하세요! 갑작스러운 복통·허리통증은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거대 복부대동맥류가 있다고 진단받았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상황은 바로 동맥류의 파열입니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심한 복통이나 허리통증이 발생하고, 식은땀·어지럼증·실신·창백함·의식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복부대동맥류 파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기다리거나 진통제로 버티기보다는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대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미 크기가 크거나 파열 위험이 높다고 평가받았다면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혈관외과 전문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거대 복부대동맥류 파열 위험, [복부대동맥류수술과 EVAR시술부터 혈관재건술까지]](https://blog.kakaocdn.net/dna/TEQUI/dJMcaaz0nn3/AAAAAAAAAAAAAAAAAAAAAE_R18fMOdETDKRfDs6wYsu6S_jygsdqtB_Ai-8imzzl/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O6tJ33W0J4q1IhrrkhU7oMniTvE%3D)
복부대동맥류란 무엇일까요?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큰 혈관으로, 복부를 지나 여러 장기로 혈액을 공급합니다.
이 복부 대동맥의 일부가 정상보다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를 복부대동맥류(AAA)라고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튼튼해야 할 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늘어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동맥류가 커질수록 혈관벽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면서 파열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단순히 '몇 cm이니까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동맥류의 최대 직경뿐 아니라 커지는 속도, 증상의 유무, 형태, 위치, 환자의 나이와 전신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거대 복부대동맥류가 중요한 이유
작은 복부대동맥류는 정기적으로 크기를 관찰하면서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상당히 커졌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거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대동맥류에서 새롭게 복부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파열이 발생하면 복강 내부로 대량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파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복부대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 계획적으로 치료할 것인지를 의료진과 상의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 복부대동맥류수술을 고려할까요?
복부대동맥류의 치료 여부는 크기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살펴봅니다.
- 동맥류의 크기
- 최근 크기가 증가하는 속도
- 복부 또는 허리 통증 등 증상 여부
- 동맥류의 형태와 위치
- 신장동맥 등 주요 혈관과의 관계
- 혈관의 굴곡과 석회화 정도
- 환자의 나이와 전신 건강상태
- 심장·폐·신장 질환 등 동반질환
- 수술 또는 혈관 내 치료가 가능한 해부학적 조건인지 여부
따라서 같은 크기의 동맥류라고 하더라도 치료 방법이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부대동맥류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부대동맥류 치료는 크게 개복을 통한 수술적 치료와 혈관 내 치료인 EVAR시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복부대동맥류절제술과 혈관재건술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서는 복부를 절개해 대동맥류가 있는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동맥류를 처리한 뒤 인조혈관 등을 이용해 혈류가 지나갈 수 있도록 재건합니다.
이 과정에서 흔히 설명되는 것이 복부대동맥류절제술과 혈관재건술입니다.
여기서 '절제'라는 말 때문에 동맥류 전체를 잘라내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수술은 동맥류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혈관을 재건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인조혈관을 이용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복 수술의 특징
직접 혈관을 확인하고 재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복부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이 크고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전신 상태와 동맥류의 해부학적 조건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② EVAR시술, 스텐트그라프트삽입술
최근에는 조건이 맞는 환자에서 EVAR(Endovascular Aneurysm Repair)이라는 혈관 내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혈관 내 동맥류 치료술 또는 스텐트그라프트삽입술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EVAR시술은 일반적인 개복수술처럼 복부를 크게 절개하는 대신, 주로 사타구니 쪽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대동맥류가 있는 위치까지 접근합니다.
그 후 스텐트그라프트라는 인공혈관 구조물을 대동맥 안쪽에 펼쳐 혈액이 동맥류 벽에 직접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기존의 약해진 혈관벽을 그대로 두면서 혈액이 지나가는 새로운 통로를 혈관 안쪽에 만들어 주는 치료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텐트그라프트삽입술이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EVAR시술이 개복수술보다 절개 범위가 작다고 해서 모든 복부대동맥류 환자에게 더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스텐트그라프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충분한 혈관 길이가 필요한데, 동맥류의 위치와 모양, 신장동맥과의 거리, 장골동맥의 상태, 혈관의 굴곡과 석회화 정도 등에 따라 시술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CT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을 이용해 스텐트그라프트를 안전하게 위치시킬 수 있는 해부학적 조건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EVAR시술 후에도 추적관찰이 필요한 이유
EVAR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이후 검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텐트그라프트 주변으로 혈액이 새어 들어가는 엔도리크(endoleak)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영상검사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텐트그라프트의 위치나 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술이 끝났으니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추적관리가 필요한 치료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복부대동맥류 치료 후에는 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생활관리를 의료진과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혈압 관리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방받은 혈압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금연
흡연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복부대동맥류와도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금연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한 경우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의사가 처방한 약물과 식습관 개선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기
수술 직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압을 과도하게 높이는 활동을 피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과 강도는 수술 방법과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복부대동맥류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도 없고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어 “그냥 두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검사에서 크기가 상당히 크거나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겁먹기보다는 동맥류의 크기와 모양, 파열 위험, 자신의 전신 상태를 의료진과 함께 확인하고 개복수술과 EVAR시술 중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차분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대동맥류 치료 후 꼭 기억할 응급 신호
치료를 받았거나 정기적으로 추적관찰 중이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갑작스럽고 심한 복부 통증
-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 복부와 허리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심한 통증
- 식은땀과 심한 어지럼증
- 갑작스러운 실신 또는 의식 저하
- 심한 창백함과 극심한 쇠약감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평소와 전혀 다른 급격한 상태 악화
특히 갑작스러운 심한 복부·허리 통증과 실신 또는 쇼크 증상이 동반된다면 복부대동맥류 파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거대 복부대동맥류는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거대'라는 표현만으로 모든 환자가 동일한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동맥류 크기와 증가 속도, 증상, 파열 위험, 환자의 전신 상태 및 혈관 구조 등을 종합해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합니다.
Q2. EVAR시술과 복부대동맥류수술은 무엇이 다른가요?
EVAR는 혈관을 통해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하는 혈관 내 치료이고, 전통적인 복부대동맥류수술은 복부를 절개해 동맥류를 직접 확인하고 인조혈관 등으로 혈관을 재건하는 방식입니다.
Q3. 스텐트그라프트삽입술을 받으면 완치된 것인가요?
치료 후 동맥류의 파열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지만, 치료 후에도 스텐트그라프트 상태와 동맥류 주변 혈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적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복부대동맥류절제술과 혈관재건술은 같은 수술인가요?
서로 관련된 개념이지만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개복수술에서는 동맥류를 처리하면서 인조혈관 등을 이용해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혈관을 재건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Q5. 복부대동맥류가 있으면 운동을 하면 안 되나요?
운동을 무조건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동맥류의 크기와 상태, 치료 여부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거운 중량을 들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운동은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파열 위험이 높은 거대 복부대동맥류는 단순히 크기만 확인하고 지나칠 질환이 아닙니다.
복부대동맥류는 상당히 커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파열이 발생하면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복부대동맥류절제술과 혈관재건술을 시행하는 개복수술, 그리고 혈관 안으로 접근해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하는 EVAR시술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동맥류의 크기뿐 아니라 위치와 모양, 주변 혈관의 상태, 환자의 나이와 전신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응급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갑자기 심한 복부통증이나 허리통증이 발생하고 식은땀,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 또는 응급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미 복부대동맥류를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혈압·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등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도 함께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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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Society for Vascular Surgery (SVS),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on the Care of Patients with an Abdominal Aortic Aneurysm
- European Society for Vascular Surgery (ESVS),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Abdominal Aorto-Iliac Artery Aneurysms
-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Abdominal aortic aneurysm: diagnosis and management
-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 Endovascular Aneurysm Repair 관련 환자·의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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